다옴갈비에서 숯불 위에 피어나는 갈비의 향이 참으로 소중하다.
비가 살짝 그친 평일 저녁, 강릉에서 하루 일정을 마치고 나니 뜨끈한 불 앞에 앉아 고기를 먹고 싶었습니다. 이날은 친구와 함께 움직였는데 메뉴를 정하는 데는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자연스럽게 갈비 이야기가 나왔고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강변로182번길 3 101호에 있는 다옴갈비로 향했습니다. 도착해서 자리를 잡았을 때는 배가 제법 고픈 상태라 처음부터 많이 구워 먹을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고기를 불판에 올리고 나니 마음이 조금 달라집니다. 갈비가 익으면서 표면 색이 변하는 모습과 구수하게 올라오는 냄새 때문에 한꺼번에 굽기보다 한 점씩 제대로 먹고 싶어졌습니다. 괜히 급하게 먹으러 왔나 싶었습니다. 집게를 들고 고기를 뒤집은 뒤 먹기 좋은 크기로 나누면서 친구와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예상보다 식사 속도가 느려졌지만 오히려 그 점이 이날 저녁과 잘 맞았습니다. 강릉에서 관광 일정 사이에 빠르게 끼워 넣는 한 끼보다는 일정을 어느 정도 마친 뒤 여유를 두고 갈비를 구워 먹고 싶을 때 떠올리기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1. 골목 가까워지자 천천히 봤습니다 다옴갈비를 찾아갈 때는 강변로182번길 3을 내비게이션에 입력하고 이동했습니다. 처음 방문하는 길이라 목적지와 가까워졌을 때부터 화면을 조금 더 자세히 봤습니다. 큰 도로에서 목적지를 바로 확인하는 방식이 아니라면 마지막 진입 구간에서 번지와 주변 건물을 함께 살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저도 안내가 거의 끝날 무렵 창밖을 보느라 잠깐 화면을 놓쳤다가 다시 위치를 확인했습니다. 혼자 "여기서부터 잘 봐야겠습니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주소에 101호까지 적혀 있으니 도착 후 위치를 확인할 때 함께 기억해두면 수월합니다. 강릉 시내에서 차량으로 움직이는 일정이라면 식사 시간 직전보다 조금 여유 있게 출발하는 편을 권합니다. 익숙하지 않은 길에서는 목적지를 찾는 몇 분이 예상보다 길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희는 비가 그친 뒤 이동해 노면과 주변...